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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명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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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비록 삼성에 모질게 굴었어도 [노원명 칼럼]
삼성의 소극 경영 8년에서 ‘학폭 트라우마’를 본다 정치·검찰은 가혹했지만 혼자 힘으로 일어설 밖에내 알량한 자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ETF(상장지수펀드)는 삼성전자 주식을 꽤 담고 있다. ‘5만, 6만전자’를 바라보는 심기는 그래서 ‘사적으로도’ 불편하다. 전교 1등만 하던 아들이 성적 미끄럼을 탈때 부모가 느낄 그런 울화통이다. 금쪽 같은 내 주식…삼
2024-10-16 12: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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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2024 -
[노원명 칼럼] 비록 삼성에 모질게 굴었어도
내 알량한 자산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ETF(상장지수펀드)는 삼성전자 주식을 꽤 담고 있다. '5만, 6만전자'를 바라보는 심기는 그래서 '사적으로도' 불편하다. 전교 1등만 하던 아들이 성적 미끄럼을 탈 때 부모가 느낄 그런 울화통이다. 금쪽같은 내 주식…. 삼성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가. 이 정부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통령 해외순방에 거의 빠..
2024-10-15 17: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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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2024 -
내년도 의대 신입생은 수업을 들을까 [노원명 에세이]
“궁금하단 말예요. (의대 사태가 내년까지 계속 간다고 했을 때)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들이 수업을 들을지, 말지.” 회사 후배가 엘리베이터에서 이런 말을 한다. 설마하니 의대사태가 내년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 전에 어느 쪽으로든 결론이 나지 않으면 정부도, 전공의도 버틸 수 없다. 누가 좀 더 버틸 수 있느냐의 싸움일 뿐이다. 다만 만에 하나
2024-09-15 10: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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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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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명칼럼] 文 전 대통령이 검찰청에 가면
검찰이 '항공사 특혜취업 의혹' 사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했다는 보도는 그리스 비극적인 메타포가 있다. '나는 그 운명으로부터 예외일 것'이라는 기대, 운명의 추포사로부터 도망치려는 기도는 번번이 무위에 그치고 있다. 한국 전직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제의 운명이 그렇다. 문 전 대통령이 이번에 소환되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에 이어 검..
2024-09-10 17: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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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2024 -
[노원명 칼럼] 2024년 광복절, 그리고 '밀정'
한국인 절대다수는 '광복'이라 하면 일제가 패망한 1945년 8월 15일을 떠올린다. 그 기준에 따라 올해는 광복 79주년이 된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광복절을 처음 기념한 것은 정부 수립 1주년이던 1949년 8월 15일이었는데 이때는 광복절 대신 '독립 1주년'이라는 표현을 썼다. 신생 정부는 일제로부터 해방이 아닌 정부 수립을 '진짜 독립'..
2024-08-13 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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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2024 -
‘아침 이슬’ 보다 김민기 [노원명 에세이]
염천에 이른 감이 있지만 가을 노래를 생각한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을 노래에는 여러 곡이 있다. 가을 초입에 많이 불리는 ‘가을이 오면’, 낙엽 쌓일 때 들어야 제맛인 ‘가을 편지’가 대표적이다. 유명하다 보니 원작자 외에 여러 가수가 불렀고 리메이크곡이 원작의 명성을 뛰어넘기도 한다. ‘가을이 오면’은 1987년 발표된 이문세 4집 앨범에 수록된 노래인
2024-08-04 10:24:29
08.04
2024 -
[노원명칼럼] 이원석 총장은 정치하지 말았으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대표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지금 사이가 크게 틀어져 있다. 그것은 이해가 갈려서일 뿐 그들의 세계관이나 배경 차이와는 무관하다. 내가 볼 때 윤 대통령과 한 후보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검찰주의자'이고 '정치검사'들이다. 그들이 20년 동안 '형·동생'처럼 지낸 것은 배경도 세계관도 같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박근혜 정..
2024-07-16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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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2024 -
[노원명칼럼] 2차 베이비부머들에게 "우리 똥은 우리가"
한국의 1차 베이비부머는 1955년부터 1963년, 2차 베이비부머는 그 이후부터 1974년까지 태어난 사람들을 가리킨다. 1차 베이비부머는 거의 현업에서 물러났고 2차 베이비부머 중에서 막내 그룹이 50대에 접어들었다. 1973년생인 필자는 2차 베이비부머의 말단에 가깝다. 베이비부머는 턱없이 많이 태어나 턱없이 적게 낳은 세대다. 베이비부머들의 이런 ..
2024-06-18 17: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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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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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칫국 야당은 어깃장…세계 6위 나라의 동해유전 촌극 [노원명 에세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제쳤다는 소식은 하루짜리 뉴스로 지나갔다. ‘재팬 애즈 넘버원(Japan as No.1)’의 시대, ‘극일’이 국시와도 같았던 시절을 살았던 세대로서 내가 느낀 감회는 그 기사 분량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축구도 아니고 1인당 소득에서 일본을 앞섰다는 소식을 이토록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세대와 그들
2024-06-09 1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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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
2024 -
[노원명칼럼] 대한민국 상대로 독립운동하는 사람들
서울고등법원이 의대 증원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각하한 이후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이 성명을 냈다. "집행정지 기각은 대한민국의 법리가 검찰 독재 정부에 의해 무너져 내린 것을 여실히 보여준…." 이보다 앞서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신청을 기각한 판사를 상대로 "대법관 승진 회유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기상천외한 의혹을 제기했다. 사회적 논란이 있는 사안의 판결에..
2024-05-21 17: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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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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