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
사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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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돌아온 트럼프 시대, 파고에 대처하려면
이변은 없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대세론을 인정할 수도 감내할 수도 없었던 미국 주류 언론과 미국의 많은 동맹국들은 석 달 전 흑기사로 등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그들을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라는 악몽에서 구원해 주기를 학수고대해 왔으나, 그들의 기대는 단지 희망사항으로 끝났다. 선거 막바지 며칠간 나타났던 해리스 후보의 막판 반등도 금년..
2024-11-06 1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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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2024 -
[매경춘추] 별난 이름 이야기
일전에 지인들과 한양도성 둘레길을 걸었다.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출발에 앞서 우리 일행은 동대문 앞에 모였다. 동대문의 본래 이름은 흥인지문(興仁之門)인데 사대문 중에서 동쪽에 있다고 해서 흔히 동대문으로 불린다. 1970년대 말 국회부의장을 지낸 고흥문(高興門)의 이름은 그의 조부가 지었다. 동대문을 태몽으로 꾼 그의 조부..
2024-11-06 17: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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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2024 -
[테마진단] '국민의 눈높이'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된 후 취임 연설에서 "국민의 눈 높이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구체적인 뜻은 잘 모르겠으나 법을 중시하는 검사 출신 당대표가 '정치'를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대통령을 향하여 국민의 눈높이를 명분 삼아 사과를 요구하고 대통령실 개편과 김건희 여사 활동 금지를 강력히 요구하는 것을 보면 법보다 '정치' 쪽..
2024-11-06 1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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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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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년 경주 APEC, 국가 도약 기회로
신 살(Sin-Sal)! 과거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여했던 선배가 알려준 페루 출장 필수 단어다. 페루 음식이 너무 짜서 "소금을 빼달라(Sin-Sal)"고 외쳐야 외국인에게는 그나마 먹을 만한 음식이 나왔다고 한다. 2024년 페루에서는 더 이상 이러한 단어를 말할 필요가 없었다. APEC 유치를 비롯한 페루의 적극적인 개방 정책으로 ..
2024-11-05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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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2024 -
[이상엽의 과학기술 NOW] 설탕 대체재
설탕과 감미료는 우리 혀의 미각세포에 있는 T1R2-T1R3 수용체를 통해 단맛을 제공한다.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이당류인 설탕은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며 음식의 풍미를 높여준다. 그러나 가공식품을 통한 과도한 설탕이나 과당의 섭취는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카린, 아스파탐, 스테비오사이드, 알룰로스, 에리스리..
2024-11-05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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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2024 -
[매경춘추] 중국 경제를 보는 다른 시각
개인적으로 경제를 보는 것은 마치 자연경관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자연은 예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지만, 경제는 변하면서 사람들의 이익에 영향을 준다. '봉우리는 원근 고저에 따라 달리 보인다(橫看成嶺側成峰, 遠近高低各不同)'라는 소동파의 시처럼, 중국 경제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견해가 다른 것은 당연하다. 과거 중국 경제의 경쟁력은..
2024-11-05 1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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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2024 -
실망한 보수층, 대통령과 여당을 따로 보고 있다 [정치에 속지 않기]
요즘 보수 지지층의 실망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뭍어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그렇다. 한국갤럽 10월 5주차 조사(10월 29~31일 1005명 대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정치성향상 보수 응답자의 33%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한 달 전인 9월 4주 차 조사에선
2024-11-05 14: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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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2024 -
[매경춘추] 행운의 겨울
다른 해보다 유달리 찬바람이 매서웠던 1997년 12월의 겨울날이 떠올랐다. 얼마 전 이사를 위해 짐을 정리하다 서재 한쪽에서 우연히 발견한 '해고예정통지서' 때문이다. 그해 겨울, 첫째 딸이 태어난 기쁨과 더불어 회사에서의 인정을 바탕으로 인생에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만 같은 희망으로 부푼 마음은 해고 통보를 받음과 동시에 산산이 깨져버렸다. 필자는 현재 ..
2024-11-04 1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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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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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미중 갈등 깊어질 시간, 韓 외교 유연해져야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든 미·중 경쟁 심화는 예견돼 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 중요한 한국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 최근 한미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안미경중(安美經中)보다 안미경미(安美經美)가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는 주장이 대두된다. 그러나 외교는 양자택일보다 좌표의 점진적 이동에 가깝다. 한국이 미국 쪽으로 좌표를 이동함에 따라 중국에서 멀어지면 ..
2024-11-04 1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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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024 -
[독자칼럼] 교제폭력·딥페이크 … 사적영역 범죄 대응해야
교제폭력 그리고 딥페이크. 이는 올 한 해 우리나라를 관통한 범죄다. 대등해야 할 교제 관계에서 폭력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피해자들의 아픔, 악의적 범죄자에 의해 합성 영상이 소비되는 피해가 내게도 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우리 사회는 이에 공감했다. 이제는 공감을 넘어 최근 범죄 특성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모두 밖에서 일어나는 범죄라 보기 어렵다..
2024-11-04 17: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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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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