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노래

회메이(투바어: Хөөмей 회메이, 몽골어: Хөөмий 호미, 러시아어: Хоомей 호메이^[*])는 투바 공화국의 전통 음악의 일종인 목노래이다. 후미(khoomei 흐미^[*])라고도 한다.

투바의 목노래 창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회메이는 마치 낮은 목소리에 테라민이 같이 연주하는 것과 같은 창법 한 가지를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목노래 전부를 아울러서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투바의 목노래는 성대에서 나오는 밑음에 따른 배음을 나게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서 동시에 여러 음정을 낼 수 있다. 그들의 음악은 초원과 말에 관한 것이어서, 가사의 내용은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 음악과 비슷한 점이 있다.

투바 목노래에 쓰이는 기술의 수가 몇 개인지에는 여러 의견이 있다. 가장 주요한 기술은 회메이(xөөмей), 카르그라(kargyraa), 스긋(sygyt) 세 개이다. 그밖에도 보르방나드르(borbangnadyr), 즐란득(chylandyk), 둠죽타아르(dumchuktaar), 에젱일레에르(ezengileer), 칸집(kanzip)이 있는데, 이들을 세 개의 주요한 기술의 변형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

투바의 창법은 많은 곳의 음악에 영향을 주었다. 고대 티벳 승려들은 카르그라(kargyraa, ‘가짜 성대’)로 성대보다 아래 음을 내는 창법을 받아들였다. 한편, 팔세토 이외에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창법(스긋, sygyt)이 있다는 점이 미국의 뉴에이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다.